생물학/갯벌

갯벌 구멍의 주인은 누구일까

설렘들 2022. 12. 23. 13:40

+맛조개(Solen strictus Gou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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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간대 펄 갯벌에 30-60cm 깊이의 직선형 조개 구멍을 파고 산다. 연한 황색 껍질은 깨지기 쉬우며 표피는 주름져 있다. 가늘고 긴 사각형 모양에 앞 뒤 끝이 열려 있다. 물이 차면 갯벌 표면에 입수관과 출수관을 내놓고 물 속의 유기물을 걸러 먹는다. 입수관과 출수관의 흔적 때문에 갯벌 표면에 8자 모양의 구멍이 생기는 특징이 있다. 

+가리맛조개(Sinonovacula constric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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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수 유통이 잘되는 진흙이 약간 섞인 모래지역에 서식한다. 길이가 120mm 정도로 길고 납작하게 생긴 원통형이다. 맛조개류 중 길이가 긴 편이다. 패각은 얇고 깨지기 쉬우며 고운 명주실 같은 성장선이 있다. 패각 표면은 전체적으로 광택이 나는 담황갈색이며 표면이 벗겨져 안쪽으로 흰 껍질이 드러나기도 한다. 인대는 흑색으로 길고, 패각의 내면은 백색이다. 구멍에 소금을 넣으면 밖으로 튀어나오는 성질이 있다. 갯벌에 30cm 정도의 직선형 구멍을 파고 산다. 

  펄갯벌에 쌓인 퇴적물은 끈기가 강해서 파기가 쉽지 않아 조개들이 살기 어려운 장소이지만, 이들은 펄을 잘 팔 수 있는 몸 구조를 가지고 있다. 펄 깊숙이 들어가고, 지표면에는 가늘고 긴 두개의 숨구멍을 만든다. 구멍을 자세히 살펴보면 한쪽은 평평하고, 다른 구멍은 움푹 들어가 있다. 이것은 입수관으로 물을 빨아들이는 과정에서 물의 흐름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두 구멍은 깊이 10cm 정도에서 하나로 합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