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학/갯벌
엽낭게와 달랑게
설렘들
2023. 1. 16. 15:11
+엽낭게
우리나라 서, 남해안의 모래갯벌에는 엽낭게들이 많이 산다. 모래갯벌 상부에 집단 서식한다. 사는 구멍의 깊이도 약 10cm 정도로 얕고 경계심도 적어 쉽게 눈에 띈다. 거의 반달 모양에 새끼손톱 만하다. 집게다리도 작고 약하다. 갯밸에 물이 빠지면 가장 먼저 나타나기도 한다. 먹이를 골라내고 구슬처럼 동그랗게 말아만든 모래구슬을 떼내어 주변에 흔적을 뚜렷하게 남긴다.
+달랑게
무리 생활을 하는 달랑게는 집게다리가 한쪽은 크고 한쪽은 작기 때문에 몸의 중심이 맞지 않아 기우뚱거리며 걷는다. 그 모습이 '달랑달랑'거리는 것처럼 보여서 달랑게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큰집게다리는 집을 고치거나, 영역싸움을 할 때 사용하고, 작은 집게다리는 먹이를 먹을 때 사용한다. 모래를 입에 넣고 유기물을 섭취한 뒤 타원형의 모랫덩이를 만들어 뱉는다.